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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저는 산업디자인학과 11학번 하지민입니다

     2013-2 부터 2014-1까지 1년간 Northern state university(NSU)로 교환학생을 다녀와 그 곳에서 경험했던 것들을 과 선,후배님들과 나누고 싶어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사실 제가 교환학생을 지원한 동기는 딱 하나였습니다. 다른 나라에서 같은 전공을 공부하는 학생들과 자유롭게 토론하고 경험을 공유하는 것 뿐 이었습니다. 철이 없게도 영어실력을 늘어와야겠다느니, 외국인친구를 많이 사겨오겠다는 부담감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외국에서의 생활에 항상 갈증이 있었고 지원까지하게 되어 대학생활의 아주 의미있는 한 부분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특별히 저희 과 선,후배님들께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소개해보려 합니다.


#학교소개

Northern State University는 미국중북부에 위치한 Southdakota state에서 3번째로 큰 도시인 Aberdeen이란 작은 도시에 위치한 학교입니다. 저희 원주캠퍼스가 보다 조금 더 주변 환경이 열악하지만, (도시전체에 Bar4-5개 정도 밖에 없어요). 백인이 8-90% 거주하고 있어 전형적인 미국사람들과 그 문화를 접하기엔 좋은 곳이었습니다. 또한 미국중부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활발한 학교로 알려져 있어, 실제로 각 나라의 교환학생으로 구성된 국가 별 협회들이 다양한 활동을 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의 경우 추석, 설날 행사, Korean festival등 한국의 문화를 알리려는 활동을 많이 함)

 

#학교생활

- 기숙사 

NSU 학생들도 저희학교 학생들처럼 기숙사생활을 하거나 자취를 합니다. 저는 교환학생이었기 때문에 의무적으로 기숙사생활을 했고요, 연세대학교와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기숙사별로 특징들이 뚜렷하게 나타났던 점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제가 지냈던 Briscoe Hall은 예체능 전공 또는 예체능 수업을 수강하는 학생들이 지낼 수 있도록 하여, 전공 학생들에 맞는 프로그램들이 학기마다 있었습니다. (RA가 학과 관련 세미나를 주최, 할로윈데이 때 기숙사 로비를 테마를 갖고 꾸미는 일 등).

 -수업

저는 NSU에서 전공이 ‘Art Education(미술 교육)’학과 였습니다. NSU는 미술학과 수업을 듣는 건물이 따로 있어 드로잉, 판화, 조각, 도자, 사진 등 다양한 수업들이 열려있었습니다. 다만 전 학기에 이수해야하는 선행과목들이 있어 못 들었던 경우도 있었지만, 다양한 예술분야를 겪을 수 있다는 환경이 많이 부러웠습니다. (디자인 랩실의 20여개의 컴퓨터 모두 Mac을 사용해 또 한번 놀람) 다만,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기초입체도형을 제작하는 3D 수업이 하나 정도 밖에 없어, 산업디자인을 전공 수업을 많이 듣지 못한 점 이었습니다. 그럼 제가 1년 동안 들었던 미술전공 수업들을 간단하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설명이 다소 길어 말투를 간소화 한 점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겨울학기 (2013-2)

Graphic design 그래픽 디자인 수업. ‘드로잉선행과목학습이 되어야 들을 수 있는 수업이다. 자신의 드로잉을 컴퓨터 툴(포토샵,일러스트,인디자인)로 재현하는 연습을 많이 했고, 시각디자인의 기초 이론을 다룬 수업이다.

Art appreciation 서양 고대 미술사 수업. 용어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주로 미술용어들을 암기시키도록 하였다.

Stagecraft 무대연출에 필요한 기본적인 이론과 실무를 다루는 수업이다. 연출보다는 무대 장치에 관한 내용을 주로 다뤘다.

봄학기 (2014-1)

Advertising design 광고디자인수업. 3학년과정. 광고가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 접할 수 있다. (포스터, 패키징, ,편집 디자인등) 특히, 광고학수업학생들과 협업하여 실무에 가까운 작업도 진행함. (그래픽디자인 수업이 선행되어야 함.)

Motion Graphics 영상디자인 수업. Aftereffect tool을 꼼꼼하게 배울 수 있은 수업이다(그래픽디자인이 선행되야 함)

- 그 외 활동

뮤지컬 ‘Bat boy’

NSU Theater에서는 매학기 한 두 번씩 뮤지컬 또는 연극을 기획하는데, 대체로 학기 초반이나 전 학기에 오디션을 거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첫 학기에 뮤지컬을 하게 됐는데, 학교 학생들을 많이 만나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고, 한번 쯤 도전해 보고 싶었던 뮤지컬에 참여하여 뮤지컬 하나가 완성되는 전체과정에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뜻 깊은 경험이었다.

뮤지컬 의상 및 분장부터 뮤지컬 무대 장치 도우미까지 지원해 참여할 수 있었다.


#그 밖에 권장하는 것

미국은 기념일이 많아 1년 교환학생 기간 동안 여행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습니다. 미국은 기회의 땅으로도 잘 알려져 있죠. 그만큼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모여드는 곳이기도 합니다. 여행을 하면서 새로운 사람들과 그들의 경험과 문화를 느낄 수 있었던 것이 가장 미국에서의 1년동안 생활에서 가장 기억에 깊이 남는 것 같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더 있다면 미국면허를 따서 차를 렌트해 Road trip을 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하고싶은말

교환학생프로그램은 대학생이 누릴 수 있는 특혜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지원했을 때, 타과 학생들은 서로앞다투어 가려고 하는데 저희 과 학생들이 많이 지원하지 않아 그 기회를 못 누리는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저는 그 누구보다도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경험을 필요로하는 사람들이 디자인을 공부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이 지원함으로써 기회가 더 많이 생기고, 앞으로 저희 학교특히 저희 학부생들이 그 특혜를 누릴 수 있는 기회와 폭이 점점 더 넓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jade8h@gmail.com 

하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