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실제로 사람들은 시각적으로 호감이 가는 UI를 사용하기 쉬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실은 쓰기 어려운 UI라도 말이다.

또, 스마트 폰 중에 블랙베리라는 기종이 있었다. 분류하자면 2G폰 보다는 스마트 폰에 가까웠지만 SNS가 지원되지 않고 손 바닥보다 작은 공간을 쿼티 키보드가 꿰차고 있으니 오타를 치기 일쑤이다. 사람들은 블랙베리폰과 같은 제품을 "예쁜 쓰레기다"고 말하면서 미적 즐거움을 위해 사기도 한다. 이처럼 본능적 반응이 행동적 반응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도널드 노먼은 제품에 대해서 사람의 감성이 세 단계로 반응하여 '좋은 디자인'을 판단해 낸다고 말한다.

세 단계는 Visceral(본능적) 단계, Behavioral(행동적) 단계, 그리고 Reflective(반성적) 단계로 분류된다.


 하지만 서로가 철저히 구별된다고 말할 수 없다.


 시각적인 호감이 느껴지지 않는 제품은 사용성이 아무리 뛰어나도 그것을 경험해 볼 시도 조차 하지 않는다. 반대로 아무리 아름다운 외관을 가진 것이라도 사용성이 떨어지는 디자인이라면 방치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본능적 단계와 행동적 단계를 모두 만족시키는 디자인의 제품을 찾게 되더라도 선호하지 않는 브랜드 제품이라면 함부로 선택하기 힘들다.


 따라서 세 디자인적 반응 단계들 중 어느 하나도 소홀히 대해서는 안된다. 유저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는 디자인은 본능적인 측면과  행동적인 측면, 반성적 측면을 모두 고려한 것을 의미할 것이다.




감성 디자인(도널드 너먼 저)를 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