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디자인분야의 관심 증가와 함께 시각적인 표현 이외의 디자인 요소에 대한 연구 및 시도가 증가하고 있다. 외관에 치중한 디자인은 더 이상 예전만큼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기 때문에 디자이너들은 외관을 위해 노력했던 만큼 제품에 숨겨진 많은 센서나 전기적 발생 장치를 이용하여 다양안 감성적 자극을 주는 요소를 디자인에 활용하고 있다. 또한 에너지와 자원의 한계 인식에 따라 디자인 분야에도 환경, 절약과 같은 키워드가 대두되고 있다. 이는 물리적인 자원의 무분별한 사용을 줄이고 기존의 요소보다 사용자와의 유대를 더욱 돈독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비형태적 감성 디자인 요소의 역할에 관한 연구에서는 팬틸드라이브 개념을 이용해 사용자와 제품의 관계를 설명했는데, Chapman(2010)은 그가 저술한 Emotionally Durable Design에서 팬틸드라이브를 제품이 가지고 있는 사용자와의 결속력을 증가시키는 숨겨진 요소라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팬틸드라이브 개념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디자이너는 의미를 만드는 사람들이다. 요리사가 토마토 소스에 약간의 발사믹 식초를 첨가하듯 디자이너는 계속적으로 그들이 디자인하는 물건과 소비경험에 양념과 깊이를 더한다. 소비제품의 범주에서는 이런 각각의 향신료를 팬틸드라이브라 한다.”

결국 저자가 의도하는 바는 제품의 감각적 자극 요소로 다시 정의할 수 있다. 팬틸드라이브는 제품을 구성하는 비형태적 요소이지만 이전 글에 언급했던 CMF 또한 이와 같은 맥락의 요소라고 볼 수 있다.


제품의 물리적 요소와 감성적 요소는 분리해서 해석 할 수 없으며, 제품은 디자이너의 의도에 의해서 혹은 우연하게 사용자마다 다른 경험요소가 더해진 종합적인 감성을 가질 수 있다. 사용자의 경험과 신체감각과 주변환경이 혼합되어 최종적으로 전달되는 감성은 사용자가 100명이라면 100가지 이상의 것이 창출될 수 있다. 그만큼 감성은 지극히 개인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제품의 감성을 전달하려면 다수가 만족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 또한 같이 안고 가야 할 부분이다.


제품에 CMF를 적용 할 때, 색채(Color)계획 같은 경우, 제품의 감성가치와 기업의 브랜드가치 그리고 소비자의 구매가치를 연결해 주는 마케팅 프로모션의 핵심이다. 제품구매를 통한 감성적 교감은 소비자들로 하여금 제조기업의 신뢰도를 높이고 브랜드에 호감을 가지는데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따라서 기업은 자사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기 위해서 무엇보다도 제품에 대하여 소비자들이 가지고 있는 구매성향이 어떤지 파악하고 이를 만족시켜줘야 한다. 또한 그동안 소비자들이 구체적으로 표현하지 않아서 충족되지 않았던 잠재된 욕구까지도 세세히 알아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 이러한 니즈들이 충족이 된다면 소비자들은 브랜드 충성도가 높아질 것이고 그들의 애장품을 생산한 브랜드에 신뢰를 가지게 될 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감성마케팅은 기업의 이미지 상승과 소비자의 구매욕구 상승, 나아가 그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 해 줄 수 있는 핵심적인 기업목표가 될 수 밖에 없다.


디자이너가 세상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관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세상을 있는 그대로 관찰할 수 있는 시선과, 소비자를 통해 세상의 트랜드를 읽을 수 있는 시선 등은 매우 중요하다. 팬틸드라이브 개념과 CMF개념 모두 감각적 자극을 통해 제품을 선택할 때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다. 디자이너가 제안하는 제품과 소비자의 소통방법이 브랜드 이미지에 아주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2011212026_정희림

 

참고문헌

김우진,”비형태적 감성 디자인 요소의 역할에 관한 연구-팬틸드라이브 개념을 중심으로”,2012

유창국,”새로운 CMF(Color,Material,Finishing)기술을 통한 제품디자인의감성적 표현에 관한 연구

김선아,”디자이너의 디자인경영”,V.S.G 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