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임을 감성 언어로 표현 할 수 있을까? 그 감성언어가 색깔을 가질 수 있을까?

이 논문연구에서는 움직임이 가지고 있는 느낌들을 감성적 어휘로 분류하고 그 감성 어휘로부터 추출할 수 있는 색깔을 연관시켜 예측, 해석하였다. 예를 들어, ‘도시적인감성을 표현하는 색의 조합은 검은색, 흰색과 회색의 무채색을 기본으로 하고 파란색, 보라색과 녹색의 강한 대비를 통해 하이테크의 이미지를 증가시키는 경향이 있으며, 여름 하늘이나 산 속의 시원한 계곡을 연상시키는 색인 파랑은 시원한감성과 관련된다고 설명한다. 여기에서 감성이란 사물이나 환경에 대해 경험하는 주관적인 느낌이다.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질적인 평가가 수반되는 감정과 달리, 감성은 사물이나 환경에 대해 경험하는 주관적이고 중성적인 느낌을 말하는 것이다. 감정의 단순한 느낌보다는 오래 지속되는 특성을 지니는 것이다. 하지만, 감성은 감정과 같이 구체적이거나 외적 상태로 표현되지 않기 때문에 객관적인 방법으로 측정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필자는 감성들이 시스템에 적용되기 위해서, 일차적으로 움직임을 가진 대상에 대한 기본 감성을 추출하고 관련된 물리적인 속성을 밝히고 있다. 정적인 패턴을 표현하는 방법보다 단순한 움직임을 이용하여 정적인 그림에서 전달하지 못하는 것들을 설명하고 움직임에 대한 의미를 더 다양하게 나타낸다고 생각이 든다. 여기에서 움직임이란 시간에 따른 공간의 변화를 말하고 있다. 그리고 이 움직임의 속성들을 통해 대상에 대한 인간의 심리적 반응과의 관계를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첫 번째로 움직임 정보만으로 인간 신체의 정서적인 상태를 판단하기 위해 감정의 전달을 관찰하였다. 무용수를 대상으로 몸에 점을 찍은 후, 그 행동들을 기록했다. 움직임에서도, 구체적인 신체적 동작이 아닌 단순하거나 추상적인 점의 움직임만으로 화난’, ‘행복한등의 정서 차원이나 살아있는 듯한등의 인상이 표현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이 실험의 결과와 같이. 움직임 패턴이 감성과 관련하여 설명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 , 움직임 속성 자체에서의 감성 효과가 감성의 두 가지 차원을 예측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그 두 가지 차원은 여러 다양한 감성을 수치화하여 형용적 표현으로 나타낸 적극적-소극적’, ‘밝다-어둡다이다. 필자는 큰 카테고리를 두 축으로 압축해 감성공간을 만들어 내었다. 이 말은 움직이는 장면에서는 정적인 대상에서 추출하는 색에 의한 감성 효과보다, 움직임에 의한 감성효과도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것을 암시한다. 정적인 대상의 경우 색에 따른 감성 효과가 중요하게 작용했지만, 동적인 대상에서는 움직임 요인이 감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동적인 디스플레이에서 감성을 표현하거나 해석할 때에는 단순히 색에 의한 효과만으로 해석하기에는 부족할 것이다. 움직임을 그려내는 감성에 영향을 끼치는 대상의 속도나 곡선의 흐름, 색채 이외의 다른 속성들을 알아내어 동적 장면에서 감성을 예측할 수 있는 체계적인 모형 시스템이 성립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정적 대상뿐만 아니라 움직임을 가진, 예를 들어 운동경기, , 드라마, 얼굴표정, 손짓 등을 보면서 순간의 여러 가지 감정적 반응을 나타낼 수 있지만, 그것들을 수치화하여 감성으로 나타내기란 어려운 일이다. 위 연구와 같이 감정을 어휘로 추출하고 어휘로부터 연상되는 색들을 추출하고 수치화하는 것은 제한적이고 편협적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그렇지만 분명 동적인 대상에서 추출하는 감성에 움직임이 시각적 요인보다 더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볼 수 있다. 감성적 디자인을 표현할 때, 오감을 기준으로 하여 컨셉을 잡아가는 과정에서도 이미 명시되어 있는 오감의 울타리 안에서만 제한할 것이 아니다. 더 세분화하고 더 나아가 움직임에 대한 시선과 그를 통해 느껴지는 감각과 감정을 표현해내는 것도 풍부하고 확장된 감성을 표출해내는 데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이다.


참고문헌

임은영 (2002). 시각 디스플레이에서의 감성모형 개발 움직임과 색을 중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