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은 문제 해결의 과정이다. 다시 말해 주어진 현상을 보고(관찰) 현상에 대한 분석과 그에 대한 제안 및 기획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남들보다 그러한 현상을 다각면에서 보고 다양하게 접근 가능한 기획자를 디자이너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문제 해결과정(디자인)에 있어 감성의 역할을 살펴보자.

 

  감성은 우리의 생각방식과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저자인 도널드 노먼은 크게 감성을 긍정적 감성과 부정적 감성으로 분류하였다. 긍정적인 감성은 호기심을 유발하고 창의성을 일깨워 두뇌를 학습효과가 좋은 유기체로 만들며, 반대로 약간의 불안감과 긴장상태의 부정적인 감성은 집중력을 향상 시킨다 라고 언급했고, 이 의견에 나 역시 동의한다.

  디자인에서 이러한 상태들은 창의적인 생각이 필요한 아이디에이션 단계에서는 긍정적인 감성을, 아이디어를 실제화 시키는 세부적 상항이 필요한 단계에서는 부정적인 감성을 이용해 집중력과 효율성을 꾀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각 단계에서 필요한 디자인의 요건이 다르듯이 이 둘(감성)을 적절히 이끌어내 상황에 따라 어느 한쪽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유지하며 작업(또는 디자인)을 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인간은 컴퓨터와 같이 입력 수치 값으로 작동되지 않으며, 사람마다 제각각의 성격과 특성, 환경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인간이 그리고 감성이 단순하지 않듯이 감성디자인 또한 무엇이다 라고 간단명료하게 정의하기 어렵다.

 

  다양한 감성들 중 나()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감성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보자면, 나는 감성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즐거움이라 생각한다. 여기서 말한 즐거움이란 본능적, 행동적 단계를 통한 감각적, 심리적, 육체적인 즐거움과 사회적 동물인 인간들의 상호작용을 위한 사회적 즐거움 그리고 경험에 대한 가치를 반성하는 관념적 즐거움을 말한다. 따라서 이러한 감성을 본능적 행동적 요소를 기반으로 반성(의식)을 가지고 그에 대한 가치를 부여하여 디자인을 통해 경험과 느낌을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것이 감성디자인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참고문헌

Norman, D.(2004), Emotional Design, 박경욱 외 역(2006), 감성 디자인, 학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