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와 엮어낸 디자인의 영역확장>

본문: 소셜컨트롤, 사람들의 행동이 바뀌면 세상이 바뀐다.

2015.10.06

김낙균

[기사본문]

 우리는 모두 자신의 삶을 스스로 컨트롤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착각일 지도 모릅니다. 매일 당신도 모르게 당신의 행동을 컨트롤하는 수많은 요인들이 있습니다. 다양한 실험을 통해 간단한 변화와 장치만으로 수많은 사람들의 행동을 우리가 원하는 방향대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과식, 과속 등 사회 문제를 즐겁게, 자발적으로 바꿀 수 있는 아이디어를 알아 봅니다.(이하 생략)


[본문]

 디자인과 심리학은 굉장히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선 디자이너로서 '트렌드'를 무시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고, 트렌드너머에는 소비자의 심리적 요인이 많은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트렌드를 쫓다보면 언젠가 결국 직면해야되는 것이 소비심리인 것이다. 이를 다른 측면으로 본다면, 사람들의 심리적 요인 -이 경우에 '사람들'은 잠재적 소비자라고 보는 것이 맞겠다- 이 디자이너로 하여금 흥미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해내도록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본문에선 새로운 아이디어로써 과속방지 고속도로, 비트박스 계단, 식욕을 억제를 위한 레스토랑 등의 사례가 나타나 있는데, 잠재적 소비자(대중)가 타겟으로 설정되어 있고, 제품과 같은 직관적으로 볼 수 있는 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어떤 디자인이 적용되었는지 한눈에 알아보기 어렵다. 그도 그럴 것이 자연스러운 참여적 통제가 기준이 되는 소셜 컨트롤이기에, 어떤 제품으로 표현되는 것이 아니라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종의 공간적 요소에 적용되어 소비자가 자연히 경험할 수 있게 설정해야 했을 것이다.

 우리는 본문을 통해 이러한 아이디어가 실제로 꽤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도 의미있는 데이터가 나오면서, 참여하는 대중들의 만족도도 높아보인다. 아직은 단편적인 부분들이고 사회의 여러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들에 전부 적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겠지만, 사례를 통해 다양한 영역에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대중을 상대로 작지만 큰 흐름을 만들어내는 대중심리-디자인의 영역은 아직 생소하고 그 범위가 트렌드를 쫓는 디자인보다 작다. 또한 디자인보다 아이디어적인 부분이 크게 두드러지는 현재 상황도 부정할 수 없다. 그러나 소셜 컨트롤이라는 하나의 사례로 확인 할 수 있듯이, 일반적으로 트렌드를 쫓는 디자인 뿐만 아니라 불특정 다수를 위한, 사회에서의 잠재적 니즈를 충족시키는 다른 부류의 디자인 영역도 충분히 의미있고 발전시킬 만하다고 생각한다.

본문 :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57&contents_id=87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