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이모션디자인실습 PDI3033

연세대학교 인문예술대학 디자인예술학부

 

 

미학과 감성과학의 가치

 

 

김도형(인문예술대학 디자인예술학부)

 

 

 

미학과 감성의 관계

  미학이란, 글자 그대로 적인 것을 탐구하는 행위의 이상의 가치를 우리에게 가진다. 미학은 우리의 논리적이며, 지성으로 인식하는 능력보다, 단계 낮게 평가보다 받아온 감성에 대해, 독자적인 의의를 부여해주는 학문이다. 미학(Aesthetica)이라는 단어를 처음 언급한 근대의 철학자 바움가르텐은 미학의 뜻을 감성의 학문이라 규정지을 정도로 감성과 미학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미학에서는 우리가 세계를 바라볼 , 말할 없지만 느낄 있는, 황홀함, 불쾌함, 아름다움 등의 인식을 다루어 왔다. 이러한 감성에 대한 연구는 과거부터 지금까지 끊임없이 이어져오고 있다. 그럼 항상 절대적 진리와 무거운 주제에 대해서만 언급할 알았던 철학자들이 감성에 관심을 보내고 있을까? 바로 어떠한 논리와 분석적인 노력으로도 증명할 수는 없는 인간의 일들을 설명할 영역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과정이 없으면 그들의 철학으로 설명 가능한 부분은 지성과 이성의 부분으로 한정되고 만다. 우리는 플라톤에서부터 내려온 이러한 과정 덕분에, 역사의 변화에 따라 바뀐, 사람들의 감성에 대한 생각을 있다.

  처음으로 인간의 감성에 대해 언급한 사람은 플라톤이다. 그는 감성이 이성에 종속되어 있으며, 인간의 경험이 아닌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관념을 통해 감성을 느낄 있다고 하였다. 오늘날과 달리 당시 감각과 감성은 철저히 구분되어 쓰였다. 감성은 우리를 가장 많이 사색에 빠지게 하는 시각과 청각으로 통해서만 느끼는 것이라고 한정하였다. 또한 이러한 감성을 통해 선하고, 질서 있는 것을 느낌을 주는 예술품을 최고로 여겼다.

  하지만 이성과 본유적인 관념에 대한 반발로 르네상스를 통한 근대가 탄생하였다. 현대를 근대의 연장이다라고 만큼 근대인이 생각하는 감성은 우리의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그들은 처음으로 경험의 가치에 대해 언급했으며, 경험이 감성의 요소로 떠오르면서, 새로운 경향의 예술작품이 탄생하였다. 하지만 미학은 칸트의 [판단력 비판]에서 목적론적 사고로 정의된 이후, 크게 발전되지 못한 시대에 맞춰서 조금씩 변하며, 현대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과학과 감성의 관계

  미학의 지식들은 아쉽게도 오늘날과 같이 대량생산 혹은 판매를 위해, 감성을 객관적인 수치화시키는 용이하지가 않다. 미학은 철학자 본인이 당시 사회의 감성에 대한 보편적인 인식을 과학적인 방법보다, 논리적인 말로 적은 것이다. 관념들은 오늘날 경영학, 공학 등을 위한, 수치화되고 객관화가 수가 없다. 왜냐하면 애초부터 수치화되지 않는 부분을 설명하기 위해 태어난 학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간은 MRI, EGG, CT 인간의 뇌를 있는 기계를 발명하면서, 감성과학에 도전하는 길이 열렸다. 이를 위해 심리학, 공학, 철학, 사회학 등이 모여 학제 연구를 시작하였다. 시작은 좋았으나, 아직까지 감성을 표현하는 수많은 형용사 중에 아주 기초적인 감성인 불쾌하다, 화난다, 무섭다 기쁘다, 흥분 된다 등을 분석한 것이 전부이다. 이것마저 시각적인 반응에만 한정되어 있으며, 청각, 촉각 순으로 연구결과가 많다. 후각은 2004 노벨 생리학수상자(Buck and Axel) 의해서 겨우 분자 정도의 크기를 분석하는 발판이 마련되었다.

  아직까지 감성과학은 가능성은 많지만, 감성을 알기 위해 적절한 수단은 아니다. 그러나 미국과 일본 과학기술의 정점에 있는 국가들에 의해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다. 오늘날 노벨상의 상당수가 감성과학의 기초가 되는 인지공학에 관련된 분야에서 나오고 있는 만큼 전망이 밝은 분야이다.

 

엇갈린 둘의 시선

  하지만 둘이 인간을 바라보는 시선을 분명히 해야 의미 있게 사용할 있다. 미학과 감성과학이 인간을 보는 시각은 완전히 상반된다. 미학은 근본적으로 인간을 동물과 철저히 구별시킨다. 인간만의 이성과 감성을 가지고 믿고 있으며, 이것들은 말로 표현할 없는 무언인가를 예술로 표현될 있다고 믿는다. 반면 감성과학의 시작은 인간의 심리를 물리적 지식을 환원하기 위한 노력에서부터 시작된다. 대표적으로 Burrhus F Skinner 있다. 스키너의 박스로도 유명한 그는, 흰쥐를 상자에 가두고 다양한 변수에 따라 쥐에 행동이 바뀌는 것을 과학적으로 기록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인간의 다양한 심리현상을 추론하였다. 그가 [자유와 존엄을 넘어서]라는 책에서는 인간의 모든 활동은 물리적으로 환원가능하며, 우리가 생각하는 자유와 존엄은 실체가 없는 허상에 불구 하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Skinner 제자 Rorty 더욱 나아가, 인간의 감성과 심리는 존재하지 않는 허상이며, 오직 뇌의 전기적 자극만 있을 뿐이라는 주장까지 나아간다. 이것은 오늘날의 공학, 생리 심리학의 기본철학이자, 감성과학의 바탕이 된다.

  오늘날 법 체제에 의거해 감성과학실험을 위한 실험 중, 인간을 특정 상황에 구속하는 일은 인권유린으로 규정할 수 있다. 반면 감성과학의 바탕이 되는 제거적 유물론에서 인간이 구속 시 느끼는 불편함도 그저 뇌의 전기신호에 불과함을 전제로 한다. 현재까지 이 갈등은 감성과학자들이 실험실내 윤리위원회의 허락을 받고, 구속이 심한 실험에서는 원숭이를 위험한 실험에 이용함으로써 해소되고 있다.

 

모든 것에 대한 나의 생각

  2, 5 그리고 164. 우리나라에는 164 4년제 대학이 있고 미학을 공부할 있는 대학은 2군데, 감성과학은 5군데가 있다. 전자는 오늘날 너무 직업 얻기가 힘들기 때문이라면, 후자는 연구비는 물론 학제 연구를 만큼 규모를 있는 대학이 얼마 되지 않기 때문이다너무도 적지만 나는 이들의 존재가 너무도 소중하다고 생각된다. 바로 디자인된 제품의 가치를 올바르게 판단할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디자인을 판단하는데, 매출, 공학부분은 크게 논란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나머지 부분 감성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명확한 판단기준이 없다. 그렇다 보니, 매출과 공학으로 감성의 가치를 평가 뿐만 아니라, 막대한 돈을 지불하여 내용 없고 권위만 있는 국제기관의 인증을 통해 평가되기도 한다. 이러한 모습은 디자인이 학문으로서 가치와 권위 등이 없다는 비판을 받게 만든다. 하지만 미학과 감성과학의 발달은 디자인의 나머지 가치에 대해 판단 있는 근거를 마련해준다. 특히 감성과학의 경우 매출과 공학으로 감성을 판단하려는 사람들이 선호하는 수치적이며 객관적으로 자료를 제시해줄 있어, 사람들에게 더욱 설득력 있게 자신의 디자인을 소개할 있다.

  하지만 만약 감성공학이 성공할 우리는 퍼즐 맞추듯, 혹은 기계 설명서를 읽고 기계를 조립하듯, 제품을 디자인 있다. 색채학 시간에 형형색색 물감이 아닌, 공학계산기가 준비물이 것이다. 그녀를 감동시켜줄 그림을 그리기 위해 이상 그녀의 이야기를 들을 필요가 없다. 단지 너무나도 두꺼워 책으로는 도저히 만들 없어, 컴퓨터상에만 존재하는 감성과학이라는 책에 나와 있을 테니 말이다.

 

참고문헌 : 이주영 미학특강

                      

                      정효일, 박태선, 이배환, 윤성현, 이우영, 김왕배 감성과학을 위한 측정기법의 최근 연구 동향

                      한국감성과학회지 13 1 (2010 3) pp.235-242

 

                      John stiring 손영숙역 신경심리학 입문

 

                     오트프리트 회페 임마누엘 칸트

 

 

 

*이 글은 12월 1일 최초 업로드 되었으나, 이주명교수님의 지도 후 12월 5일 다시 올렸습니다.

  교수님께서 12월 1일에 올린 글을 기준으로 작성해주신  14주차 프린트내의 내용과 혼동하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