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기(dog meat)

1.사전적 정의(국어사전)
-개ː―고기[명사] 1.개의 고기. 구육(狗肉). 2.‘성질이 검질기고, 체면을 모르는 막된 사람’을 낮잡아 일컫는 말.

2. 용어정의(백과사전)
개가 가축으로 길들여진 것이 신석기시대로 추정되니, 개식용의 역사는 매우 오래되었다. 중국의 신석기시대 양소, 용산 유적지, 우리 나라의 김해 회현동 조개무지 등 신석기 유물에서 개의 뼈가 널리 출토되고 있으며, 고구려 안악 3호분(4세기) 벽화에 도살된 개의 모습이 양, 돼지와 함께 그려져 있다.역사적인 자료에서 최초로 개식용에 관한 언급은 중국의 사마천이 쓴 <사기>에 있다. 사기의 진기제 5장에는 "진덕공 2년(기원전 679년) 삼복날에 제사를 지냈는데 성내 사대문에서 개를 잡아 충재를 막았다."라는 기록이 남아 있다. 그리고 <주역>과 <예기>의 곡례하편, 월령편에서는 천자가 먹고 제사에도 바쳤다는 기록이 있다.중국에서는 고대 춘추전국시대로부터 명,청대에 이르기까지 개고기는 상류층만이 향유할 수 있는 고급음식이었다. 한 예로 청말의 이홍장은 개고기를 매우 즐겨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논어>에는 제사에 개고기를 쓴다는 기록이 있고, <소학>에는 제사와 손님 접대에 군자는 소를 쓰고, 대부는 양, 선비는 개를 쓴다는 기록이 있다. 이처럼 중국 한나라 이전에는 개도살 전문직이 있을 정도로 개고기를 많이 먹었다. 공자도 개고기를 먹었다고 하며, 개고기를 먹는 풍습은 주나라와 춘추시대를 거쳐 한나라에까지 활발하였으나 명,청대에는 충견이라는 개념에 밀려 점차 그러한 풍습은 사라져 갔다. 그러나 조선조의 숭유주의는 주나라 복고주의였으므로, 당시의 중국,즉 명, 청의 사정과 달리 조선에서는 개고기 요리가 크게 발달하였다.우리의 개고기 식용의 역사는 고구려 벽화에 등장하는 개잡는 장면을 미루어 최초의 역사적인 근거로 추측할 수 있고 고려시대에는 구워서 먹는 습속이 유행했다고 한다. <조선왕조실록>에서는 중종31년 김안로가 개고기를 좋아하여 아첨배들이 개고기를 뇌물로 바치고 벼슬을 얻었다고 하는 기록이 있다. 이조시대 홍석모의 <동국세시기>에는 "개를 삶아 파를 넣고 푹끓인 것을 구장이라고 한다. 여기에 죽순을 넣으면 더욱 좋고, 구장에 고춧가루를 타서 밥을 말아서 시절음식으로 먹는다. 이렇게 먹고 나서 땀을 흘리면 더위를 물리치고 허한 기운을 보충할 수 있다."라고 적혀 있다. 한국의 개식용에 관한 최초 외국으로의 소개는 1847년 프랑스 선교사 "달렌"이 쓴 <조선 교회사> 첫머리에 "조선에서 제일 맛있는 고기는 개고기이다."라고 쓰여 있어 예로부터 조상들은 개고기를 즐겨 먹었음을 알 수 있다.

3. 사례와 사진

※ 개고기를 먹은 이유
인류의 역사 이래로 개고기는 농경사회의 주된 음식이었다. 문화인류학자 마빈 헤리스는 농경사회에서 소는 중요한 노동 제공 수단이기에 서민이 식용할 수 없는 가축이었고, 대신 개가 육고기의 섭취원이 되어 왔다고 개식용에 관해 언급한 바 있다.
우리 민족도 원삼국시대에는 사냥을 주로 한 유목민이었다. 유목민에게 개는 사냥에 필수 수단이 되었는데 차츰 농경생활이 정착하면서, 개는 사냥개의 용도 보다는 대체 육류의 용도로 식용화 되었다.
개고기를 먹은 민족은 우리 민족만이 아니었다. 인도네시아의 바타크(Batak)족은 검은 개를 좋아하여 사육하거나 낚시바늘에 고기를 꿰어 두었다 먹기도 했다. 폴리네시아의 타히티(Tahiti)인과 하와이(Hawaii)인, 뉴질랜드의 마오리(Maori)족도 개를 식용했다. 폴리네사아인들은 몇마리 개만 집안에서 기르고 나머지는 울타리를 치거나 보호될 만한 나무 아래 특수한 오두막을 지어 길렀고, 빨리 살찌우기 위해 생선과 야채를 반죽한 것을 강제로 먹이기도 했다.
폴리네시아에서 개는 신과 나누어 먹을 정도로 좋은 음식이라 여겨, 타히티와 하와이 군도에서 사제들은 중요한 공적 행사에 개를 많이 잡았다.
하와이, 타히티인들은 큰 사냥감이 없었던 이유에서 개를 사냥에 이용하지 않았고, 마우리족이 개를 사냥에 이용하긴 했으나 사냥할 야생동물이 부족해서 기르던 개를 식용으로 삼은 것은 자연스러운 인간사이다.
중국 광동성의 개고기 요리는 전세계적으로 유명하다. "향육"이라 하여 개의 부위에 따라 여러 요리가 있고 그 재료로 누렁개를 최고로 친다. 조선족이 많이 사는 연변지방에도 "디양러우"라는 개고기 요리가 있다. 일본에서도 옛부터 즐겨왔다. "일본인은 소고기는 먹지 않고 개고기를 먹는다.
특히 붉은색 개를 약용으로 쓴다." 라는 서양 선교사의 기록이 있다. 이로 미루어 볼 때 한국, 중국, 일본의 개식용의 역사는 아주 오래되었다.
한편. 북한에서는 개고기를 대중적 음식으로 장려한다. 재미교포 김연수의 <북한방문기>에서는 "우리 한민족이 단일민족이라는 또 하나의 증거는
개장국에 있다."라고 말하기까지 했다. 북한의 전국요리사협회원인 김정희씨는 "예로부터 단고기는 말 그대로 맛이 달고 영양가가 높을 뿐만 아니라, 소화 흡수가 잘되어서 사람들의 건강에 매우 좋다."라고 <조선요리>란 북한의 정기 간행물에 소개하고 있다.

※ 개고기를 먹은 또 다른 이유는?
영양학적인 측면에서 보면 개고기는 사람의 근육과 흡사한 아미노산 조직을 가진 양질의 단백질로 구성되어, 돼지고기나 소고기를 찬물로 씻으면 기름이 엉겨 붙지만 개고기는 그대로 씻겨 나간다. 개장국은 개고기에 부추, 깻잎, 고추, 파, 마늘, 들깨 등과 함께 끓여 먹으니 당연 몸에 좋은 보양음식이다. 개장국은 보양음식이면서 병후의 조리, 상처 치료에도 효험이 있다고 전한다.
조선시대의 개고기 요리법은 찜요리가 가장 많은데 그 기법은 <음식다(지)미방>에 처음 설명되어 있다. 그 외 <산림경제>, <증보산림경제>, <규합총서>에는 개고기의 효능, 요리법 등이 적혀 있고 <동의보감>, <본초강목>에는 오장을 편안하게 하며 혈맥을 조절하여 혈액순환을 돕고 장과 위를 튼튼하게 하여 체력보강을 증진시킨다는 효능이 쓰여 있다. 또한 다산 정약용도 개고기의 영양가를 높이 평가했다고 한다. 1795년의 궁중 수라상 식단에 개고기찜이 있음으로 미루어 당시 궁중에서도 개고기를 먹었음을 알 수 있다.
개고기를 다양하게 요리하여 즐겼던 전통은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그리하여 개와 관련된 다양한 세시풍속도 형성되었다.

※개와 관련한 세시풍속

삼복은 하지(夏至) 후 셋째 경일(庚日)이 초복, 넷째 경일이 중복이고 입추(立秋)를 지낸 첫 경일이 말복이 되는데 그 사이는 모두 10일 간격이다.
복날에는 닭이나 개장을 먹거나 그외 다른 음식도 푸짐하게 장만하여 들놀이를 나가 하루를 즐겼다. 개를 끌고서 한적한 숲속의 냇가로 가서 포식하고 즐기는 풍속을 이르러 이를 "복놀이", "복달임(복다림)"이라 했고, 특히 모래찜을 하는 세시풍속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경원대 한의대학장 이영종 교수에 의하면 복날에 개를 먹는 이유는 이렇다. "여름은 불이고 게다가 더위의 절정인 복날은 경일로서 화기가 왕성하면서도 금에 해당한다. 따라서 복날은 불이 쇠를 녹이는 화극금이므로 쇠를 보충하기 위해서 개를 먹어야 한다. 개는 쇠의 기운이 있는 까닭이다." 라고 했다. 또 복날이 낀 6월은 '액달'이라 해서 혼인이나 이사를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복(伏)은 한자의 회의문자로 '사람 옆에 개가 있는 형상'이다.

개고기를 즐기는 백중날(음력 칠월 보름)은 개와 인연이 깊다. 백중은 우리의 전통속에서 머슴의 생일이자, 두레의 호미 씻는 날이기도 하다. 그래서 백중날은 온동네 사람들이 다모여 동네 정자나무 밑에 큰 솥을 걸어 놓고 개를 잡아 나눠 먹는 것이 우리의 풍속이었다.

정월의 첫 술일을 '개날'이라 하여, 이날 일을 하면 개가 텃밭에 해를 끼친다며 하루를 쉬었고, 개가 먹은 것을 토한다며 풀을 쑤지 않았다. 경남지방에서는 광견병을 예방하기 위해 개의 먹이를 볶아 주었고, 이날 칼질을 하면 집에서 키우는 개에게 해롭다 하여 금했다.
정월 대보름날에는 개의 살이 오르지 않을 뿐 아니라 집안에 파리가 들끓늗다며 개에게 먹이를 주지 않았으니, 영동지방에서는 아침, 저녁에만 개밥을 주었다. 이러한 풍습 모두는 개가 복날 집안 식구들의 보양을 위한 중요한 식품이기에, 개의 건강을 지키려 했음이다.

한편으로는 우리의 생활속에서도 개고기를 금기하는 풍속이 남아 있다. 그 근원을 살펴보면, 첫째는 "불교의 설화의 영향"이다. 부처님의 제자중 신통제일인 목련존자의 어머니가 아귀도의 지옥에서 고통 받고 있을 때, 어머니의 모습을 본 목련존자는 부처님께 간청하여 어머니를 개로 환생하게 한 일이 있다. 이날을 기리려고 우란분재를 베풀고 어머니의 넋을 달래니 개가 된 어머니가 극락정토에 다시 태어났다는 이야기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날은 불교의식에서 우란분절이라 하며 또한 개고기를 즐겨먹는 백중날이기도 하니 묘한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실제로 불교의 기본 교리를 강조하는 동남아의 소승불교권에서는 개고기를 금기시하고 있다,
둘째로 민간 산신신앙의 영향이다. 예로부터 호랑이는 산신으로 간주되어 왔다. 산신인 호랑이가 즐겨먹는 것이 개인데, 개고기를 먹게 되면 호환을 당할까 염려된 것에서 유래되었다.

※개식용의 문헌기록

사기(史記 秦記 第 五章- 司馬遷) : 개식용의 최초의 기록

진덕공 2년(기원전 679년)에 삼복(三伏) 제사를 지내는데 성내 사대문에서 개를 잡아 충재를 막았다.
秦나라때 상제(喪祭)날 개를 잡아 사문(四門)의 재앙을 막았다.
흰개를 잡아 피로 門에 글을 쓴다. 그 재앙을 물리치는 내용은 전하지 않으나 옛부터 그렇게 했다.

황제내경태소(皇帝內經太素) : 중국 최고 의서(醫書)

공복감을 채울 때는 '식'이라 하고 병을 고칠 때에는 '약'이라 한다. 예컨데 개장국은 '식'이면서 '약'이 될 수 있다.

음식지미방 : 우리 나라 최고의 조리서

황계를 먹인 누런 개를 잡아 청장, 참기름과 함께 작은 항아리에 넣어 무르도록 중탕하는 찜, 개의 창자에 여러 재료를 넣고 찐 순대, 삶은 개고기를 양념하여 꼬챙이에 꿰어 굽는 개장꼬치 등 다양한 조리법이 전한다.

동의보감(東醫寶鑑)

개고기는 성(性)이 온(溫)하고 미(味)는 산(酸)하고 무독(無毒)하다. 오장(五臟)을 편안하게 하고 혈맥을 조절하고 장과 위를 튼튼하게 하여 기력을 증진시킨다. 또한 양기를 도와서 양물(陽物)을 강하게 한다.

본초강목(本草綱目)

개의 쓰임은 세가지인데, 첫째는 田犬(전견-사냥개), 둘째는 吠犬(폐견-집지키는 개), 셋째로 食犬(식견-잡아먹는 개)이다.
양도(陽道)를 일으키고 오로칠상(五勞七傷)을 보(補)하고 혈맥(血脈)을 도우며 요추(腰墜)를 덥게 한다. 비위(脾胃)가 허한(虛寒) 병(病)에 좋고 눈을 밝게 하고 충(蟲)을 죽이고 악창(惡瘡)을 고친다. 양위불기(陽委不起)와 대하(帶下)를 주치(主治)한다.

식료본초(食療本草)

개고기는 오로칠상(五勞七傷)을 보하고 양사(陽事-性生活)를 장(壯)한다. 혈맥을 보하고 장위를 후한다. 하초(下焦)를 강하게 하고 정수(精髓)를 보한다.
개의 쓸개는 장(臟)속의 농수(膿水)를 없앤다.
개의 음경은 정수(精髓)를 보한다.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

수캐의 음경은 음위불기(陰위不起)를 강하게 하고 여인의 대하(자궁염)와 12질(12가지 부인병)을 없앤다.

당본초(唐本草)

개불알은 부인의 12질을 다스리는데 태워서 재를 먹는다.
개털은 부인의 산난(産難)을 다스린다.
개의 머리뼈는 소아의 모든 간질병과 모든 종기에 태워 재를 먹는다.

조선교회사 : 1874년 프랑스선교사 달렐 저서

"조선에서 제일 맛있는 고기는 개고기이다."

일화본초(日華本草)

개고기는 위기(胃氣)를 보하고 양도(陽道)를 장한다. 요슬(腰膝)을 덥게 하고 기력을 증가시킨다.
개피는 오장을 보한다.
개쓸개는 칼에 베인 창을 다스린다.
개머리뼈는 태워 먹으면 양기를 장하고 학질을 그친다.
개염통은 풍비와 비혈을 다스리고 광견에 물린 것을 다스린다.
개음경은 절양(絶陽:양기가 없어짐)과 부인의 음창을 다스린다.

명의별록(名醫別錄)

개고기는 오장을 안정시키고 절기(絶氣:양기가 없어짐)를 보한다. 몸이 가벼워지고 기를 늘린다.
개의 족고기는 삶아 즙을 먹으면 능히 젖이 나온다.
흰개의 피는 미친병의 발작을 다스린다.
검은개의 피는 산난을 다스리며 고혈압에는 술에 타서 먹는다.
개염통은 고민과 사기(邪氣)를 덜어준다.
수캐의 음경은 6월 말복에 취하여 백일 동안 음건(陰乾)하여 쓴다.
개의 이빨은 전간과 하혈에 쓰는데 복날에 취한다.
개의 머리뼈는 금창을 다스리고 지혈시킨다.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

개를 삶아 파를 넣고 푹끓인 것을 구장(狗醬)이라 한다. 여기에 죽순을 넣으면 더욱 좋다. 또 개장에 고추가루를 타서 밥에 말아서 시절음식으로 먹는다. 그렇게 만들어 먹고 땀을 흘리면 더위를 물리치고 허한 것을 보충할 수 있다. 그래서 저자거리에서 구장을 많이 판다.

규합총서 : 조선시대 부녀자들의 생활 지침서

개의 피가 고기맛을 돋운다. 날차조기잎을 개장국에 넣으면 개 냄새와 독을 없앤다. 개를 잡을 때 매달아 죽여야 냄새를 없앤다는 등의 상세한 요리법까지 언급하고 있다.
눈망울이 누런 개는 여자에게 성약이요, 배와 네다리와 꼬리까지 검은 개는 남자에게 유익하다. 또한 증구법(개찌는 법)도 소개하고 있다.

'농가월령가'의 대목

조선왕조 정조의 어머니인 혜경궁홍씨(惠慶宮洪氏)의 회갑연 잔칫상에 황구(黃狗)를 삶은 구증(狗蒸)이 올랐다. 며느리가 근친(覲親)갈 때 삶은 개고기를 가져갔다.
궁중은 물론 민가에서도 별다른 거부감없이 개고기를 즐겼다는 기록이다.

※ 개고기의 영양적 가치

[현대 영양학적으로 훌륭한 음식]

보신탕은 예로부터 혈액순환을 돕고 양기를 높이는 식품으로 전해졌다.
다른 육류에 비해 고단백질, 고지방 식품이며 소화 흡수가 빠르다. 단백질은 아미노산으로 분해되어 흡수되는데, 개고기는 아미노산 조직이 사람과
가장 비슷해서 단백질 흡수율이 높아 병후 회복이나 수술 후에 복용해 왔다. 또한 보신탕은 성인병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포화지방산이 적은 반면,
몸안에서 잘 굳지 않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식품이다. 지방질을 구성하는 지방구의 크기도 소기름이나 돼지기름에 비해 6분의 1 정도여서 과식해도 탈이 나는 경우가 거의 없다.

현대 영양학적으로도, 개고기는 소화력이 뛰어난 아미노산 성분과 비타민(A,B), 지방질이 풍부하고 특수 아미노산 성분이 많아 체력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보신탕은 개고기에 토란줄기, 들깻잎, 마늘 등을 넣어서 요리하는 것이 보편적인데 보신탕에 추가되는 양념 중 마늘은 알리신과 스크로티닌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각종 영양소가 위장에서 효율적으로 흡수되게 도와준다. 단백질이 풍부할 뿐더러 육질이 연해서 먹기가 편하다.

[보신측면으로의 가치]

예로부터 몸이 허약해서 생긴 결핵이나 호흡기 질환에 좋다고 한다. 공중을 나는 새도 결핵에 걸리나, 개는 결코 결핵에 걸리지 않는다 전한다.
몸이 여위고 허리와 무릅에 힘이 없으며 시큰시큰 아프고 어지럽고 눈앞이 아찔할 때나, 귀에서 소리가 나고 피로할 때와 유정, 음위증, 식은땀이 날 때, 비장과 위장이 냉하고 무력한 데 좋다. 여성의 경우, 피부 미용에 좋고 젖을 잘나게 하고 대하증을 낫게 한다.

하지만 개고기가 다른 육류에 비해 무조건 월등하다고 믿는 것은 잘못이다. 개고기 식용을 혐오하는 여론 때문에 영양학적 가치가 제대로 연구된 사례가 없다. 이로 인해 효과가 과장된 경향이 있다는 게 식품전문가들의 견해다.

['보신탕' 별다를게 없는 고단백 식품]

개고기는 다른 육류에 비해 단백질, 무기질, 콜레스테롤의 함량이 적은 반면, 지방질, 비타민(A, B1, B2),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다른 육류와 큰 차이가 없다. 개고기는 콜레스테롤 함량이 적고 지방산은 혈액속에서 잘 굳지 않는 불포화지방산이기 때문에 동맥경화 등 성인병을 일으킬 위험이 다른 육류에 비해 낮다.
반면 개고기는 지방량이 많아 비만, 당뇨병, 지방간 등을 앓고 있는 사람에겐 이롭지 않다.

개고기는 소화가 잘되는 양질의 단백질이 함유되어 보양음식의 제일로 여기지만, 오리고기나 닭고기도 다른 육류에 비해 섬유가 가늘고 연한 양질의 단백질 식품이다. 한편 개는 사람과 같은 음식물을 섭취하며 지내온 가축이어서 단백 조직이 사람과 유사하기 때문에 소화흡수가 잘된다는 주장도 있다.
이에 대해 혹자는 단백질 조성이 유사해도 아미노산 형태로 분해되어 체내에 흡수되므로 별 의미가 없다고 주장한다.
여름에는 고단백식이 권장된다. 땀을 많이 흘려 피로하고 지친 근육에 활력을 불어 넣고 수면을 유도하며 피로 물질을 배출하는데 단백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4. 자기의견(개인에피소드)

개고기문화에 대해서......

-나는 여태껏 살아오면서 개고기를 단한번도 먹은적이 없다. 이유는 개는 먹어서는 안될우리의 친한 동물이라는 개념 때문이다. 이러한 사고방식, 어떻게보면 유럽식사고방식이라고도 볼수있는데 유럽에서는 개나 고양이등은 거의 사람과 똑같은 대접을받고있기에 그들에게있어서 개란 가족이나 다름없는 존재라고 볼수있다. 그러니 그들에게있어서 개를 먹는다는것은 상상도 할수없는 끔찍한일이며 만약 먹는사람이 있다면 아마도 그는 야만인으로 간주될것임에 분명하다. 반면, 한국에서는 보신탕이니 뭐다해서 개의 식용문화가 일찌감치 자리잡았다. 사실 이것은 문화차이에서 온 현상이며 따라서 좋다나쁘다 할문제는 아니기에 비판할수있는 명백한 이유는 존재하지않는다. 이것은 내가 마치 이 나이되도록 유치한 장난감을 모으듯 개인의 취향문제이기 때문이다. 1988년 올림픽대회때 서양에서는 한국인들에게 서양방문객들의 감수성에 충격을 주는 식습관을 바꿔달라고 요구했다고한다. 또, 국제축구연맹(FIFA) 제프 블래터 연맹회장은 정몽준 FIFA부회장 겸 대한축구협회장에게 월드컵 대회 기간 중 개고기 식용을 중단하도록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한다. 이에대해 정몽준 회장은 "FIFA가 관여할 문제가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은 오랜 문화를 간직한 나라이며, FIFA는 축구를 하러 오는 것이지 한국문화를 간섭하기 위해 오는건 아니다"는 입장을 보였다. 덧붙여 그는 "88년 서울올림픽때도 개고기 문제가 제기됐지만 IOC가 직접 나서지는 않았다며 FIFA가 직접 이문제를 들고 나온것을 이해할수없다고 말하였다. 나역시 정몽준회장과 마찬가지 입장이다. 한나라의 식문화가 그들의 문화와 맞지않는다고해서 무시하는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개를 먹는다는 생각이 서양인들에게는 소름끼칠지는모르겠지만 그렇게 따지자면 동양에서 소중하게 기르던 소나 말을 더많이 먹는 서양을 우리가 비판한다면 그들의 논리는 맞지않게된다. 겉으로는 문화에 우월성이 없다고 포장해놓고도 막상 개식용문화에 거부감을 들어내는것모습에서 인간의 이중적 잣대가 감지된다. 그러면서도 왜 소나 돼지는 먹어도 되면서 개는 안되는지 또한 딱히 명확하게 설명할 길을 찾기가 어렵다. 그 배경에는 다국적 애완문화에 의하여 무턱대고 공격당하는 일종의 마이너리티문화라는 의식이 자리잡고있다. 개는 ‘인류와 가장가까운 동물’이라고 나름대로 정의하고 생선회나 닭을 먹는모습에서 인간의 모순된 모습을 볼수도 있다. 윤리문제를 거론하자면, 사실 개나 소나 고양이나 살아있는모든 생물을 먹는것은 다 불법이다. 그러니 사실상 먹는다는것에 있어서 윤리는 무색해지기 마련이다. 언제한번 개를 먹을 기회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애써서 개를먹으려고 노력하지는 않을것이다. 우리는 개인의 개성과 취향, 문화 등이 존중받는 지금 이시대에 아직까지 문화의 우월성과 비우월성을 따지는것과 같은 구시대적인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지못하고 있는것이 아닐까....

5. 출처 : www.naver.com(네이버 백과사전& http://www.rosetwo.pe.kr/dog/doc/cont3-6.htm)
참고문헌 : 주강현, 『개고기와 문화제국주의』, 중앙M&B,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