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색을 일정 시간 이상 보고 있으면 그 색의 자극이 망막에 새겨진다. 그 색의 자극으로 망막(시각세포)의 반응이 점차 순응(약해진다)해 나가는 현상이 발생한다. 그래서 눈을 다른 대상으로 이동시키면 본래의 색과는 반전된 색이 잔상으로 나타난다. 그 영향으로 주변의 색이 변화되어 보이기도 하고 같은 색도 다르게 보이기도 한다. 두 개 이상의 색을 동시에 보면서 시야의 초점을 옮기면 적든 많든 관찰자는 기계가 아닌 이상 잔상의 영향을 받는다. 이 잔상은 명도, 색상, 채도 각각에 대해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명도 대비는 밝은 곳에서도 어둡게 느낄 수 있는 밝기 착오를 일으키기도 한다.

 

  대비는 두 개 이상의 색을 비교하여 차이를 느끼게 할 경우 해당하는 비교 방법이다. 또한 그 결과, 두 개의 색이 차이를 보이도록 하는 비교 방법이기도 하다. 대비는 두 색의 차이를 확실하게 하기 위하여 여러 방법이 사용되지만 같은 크기, 같은 응시 시간을 전제로 동일 조건에서 비교되어야 한다. 

 

  그 가운데 배경 내부에 색이 있는 경우에는 색음 현상(色陰現象)이 뚜렷하게 작용하게 되는데, 색음현상이란 좌우 대칭 되는 동시 대비현상과 달리 배경 내부에 색이 있는 경우에 배경색과 그림색의 속성의 차이 정도에 따라 영향의 정도가 결정된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착시 현상 중에서도 이러한 대비현상을 이용한 사례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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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다면, 좀더 자세히 대표적인 대비현상이라고 할 수 있는 명도대비, 색상대비, 채도대비에 대해서 알아보자! 

 

 

명도 대비 [ luminosity contrast , 明度對比 ]

  명도대비는 명도가 다른 두 색을 이웃하거나 배색하였을 때, 밝은 색은 더욱 밝게, 어두운 색은 더욱 어둡게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눈의 지각 작용 중 보색의 작용으로 배경색의 반대색이 색음 현상으로 가운데 그림 색에 겹쳐서 섞여 보인다. 그 결과로 각각 다른 배경에서 같은 색이 다르게 보인다. 아래의 그림을 보면 검은색 바탕 위에 놓인 중간 명도의 회색은 흰색 바탕 위에 놓였을 때보다 더 밝아 보이고, 반대로 흰색 바탕위에 놓인 중간명도의 회색은 더 어둡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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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용적 목적으로 적용된 사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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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도대비 [ chromatic contrast , 彩度對比 ]

  채도대비는 채도가 다른 두 색을 인접시켰을 때 서로의 영향을 받아 채도가 높은 색은 더욱 높아 보이고 채도가 낮은 색은 더욱 낮아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예를 들어 채도가 높은 색의 중앙에 둔 채도가 낮은 색은 한층 채도가 낮은 것으로 보이고 채도가 낮은 색의 중앙에 둔 높은 채도의 색은 채도가 높아져 보이며, 무채색 위에 둔 유채색은 훨씬 맑은 색으로 채도가 높아져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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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용적 목적으로 적용된 사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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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도대비가 있는 정물화. 채도가 낮은 배경 위에 색상을 입혀 더욱 선명하도록 함.

 

  

색상 대비 [ color contrast , 色相對比 ]

  색상 대비는 색상이 다른 두 색을 동시에 이웃하여 놓았을 때 두 색이 서로의 영향으로 색상 차가 나는 현상이다. 아래의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배경은 주황색과 연두색이 있는데, 역시 색음 현상으로 주황색 배경의 노란색은 연두색 배경에 놓았을 때보다 더욱 노란색 기미를 띠게 되며, 연두색 배경 위에 놓인 노란색은 좀 더 붉은 기를 띠게 된다.  이러한 현상은 1차색끼리 잘 일어나며, 2차색과 3차색이 될수록 그 대비 효과는 적게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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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용적 목적으로 적용된 사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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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색, 인접색 대비를 통해 비비드한 색상을 더욱 돋보이게 한 패션.

 

  

 

※ 출처

네이버 지식사전: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69771

참고문헌: 색채 디자인 교과서(문은배, 2011, 안그라픽스)

             색채의 이해와 활용(문은배, 2005, 안그라픽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