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미클스웨이트(John Micklethwait)⋅에이드리언 울드리지(Adrian Wooldridge)
기업의 역사_THE COMPANY ; 을유문화사_2004
물질문화론_채승진 교수님_20070205
박진아_0493081

1893년 10월 7일 밤, 런던의 웨스트 엔드에 있는 한 가정집에서 새로운 오페레타‘유토피아 주식회사’가 공연되었다. 이 오페레타의 주제는 주식회사에 관한 당시 세태를 풍자한 줄거리였다.
주식회사의 탄생은 1862년 영국에서 제정한‘회사법’에 의해, 다른 나라에서는 유사법적근거로 태어난 회사들이 빠른 속도로 세계화 시대를 열어갈 수 있게 되었다.

Chapter 1 상인과 독점자본가(BC3000~AD1500)
경제계를 오랜 기간 지배했던 상인, 약탈자, 제국주의자, 투기꾼들은 제 모습을 갖춘 기업을 가꾸어 내지는 못했으나, 우리의 일상생활을 밑바탕에서부터 변화시킨 강력한 조직을 출범시켰다.
기원전 3000년 메소포타미아는 물물교환 이상의 상거래 관행을 자랑했었고, 유프라테스 강과 티그리스 강 유역에서 상업 활동을 했던 수메르인들도 재산권 보호를 위해 계약이라는 제도를 발전시켜나갔다. 이후 이런 제도는 계속 이어져 다듬어져 갔다.
로마 시대 때 세금징수를 목적으로 기업 성격의‘조합’이 만들어졌다. 제국의 관할 영토가 넓어지고 부담금의 규모도 커지게 되면서 조합원 각자가 자기 몫의 지분을 가지고 참여하는 주식회사 성격의 조합으로 변모해갔다. 로마인들은 사회의 기본요소인 가족과 회사의 관계에도 눈길을 돌렸고, 유한책임의 개념도 도입했다.
12세기 피렌체에 가족들이 공동 출자하여 무한책임을 지고 운영하던‘콤파니아(compagnia)’란 가족회사제도가 등장하였다. 콤파니아란 단어는 라틴어의 합성어로‘빵을 같이 나누어 먹다’란 뜻이다.
메디치가는 교황과 관련된 모든 사업을 장악하고 있었다. 메디치은행의 지점망이 10개 도시를 넘어서자 각 지점을 독립채산체로 운영하는 기법을 찾아냈다. 수익 극대화를 위해 자본 참여자들에게 실적급을 주는 묘안을 채택하였고, 철저한 고객관리로 메디치가문은 상업 자본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중세 전반을 통해 가장 유행했던 사업 조직은 동업자조합이었다. 이 조직은 일정한 지역 내에서 집권 세력에게 헌금을 한 대가로 독점사업권을 향유하였다. 동업자조합은 새로운 사업 구상보다 조합원의 권익보호에 더 신경을 썼기 때문에 성격상 콤파니아보다 노동조합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다.

Chapter 2 제국주의자와 투기꾼(1500~1750)
16세기와 17세기에 정부에게 특수사업을 위임받은‘수탁회사’라는 가장 특이한 형태의 기업이 탄생했다. 수탁회사의 사업 내용은 광범위하였고 예상보다 수명이 길었다는 점을 볼 수 있다. 1670년 설립된 허드슨 베이는 현재까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다국적 기업이라는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수탁회사의 주목적은 신대륙의 상권을 정부와 상인들이 공동으로 장악하는 것이었다. 수탁 회사의 관계자들은 왕실에게서 특정 지역의 이권을 독점적으로 인정받았기 때문에 분명 대단한 수혜자들이었다. 수탁회사는 중세 때 유행했던 공개시장에서 주식을 사고 팔 수 있는 관행과 유한 책임에 관한 제도를 잘 활용하였다.
동인도회사_지구상에서가장 막강하고 원숙한 경지에 다다른 상인들의 연합으로 세계 최강국의 업무대행기관으로서 무력을 바탕으로 방대한 지역을 통치했다. 새로운 시장 개척에도 열심이여서 홍해에서 동인도제도에 여러 군도까지로 활동무대를 넓혀갔다. 길고 험난한 항해를 위해서는 간단치 않은 관리체계가 필요했다. 동인도회사는 규정을 마련하고 자금 모집과 상거래 내용을 철저히 감독하는 이중 감독체제를 유지하고 있었다. 의결권을 가진 주주들이 모두 참석하는 총회와 총회가 선출한 24명의 이사들로 구성된 이사회가 실무 감독을 맡았다. 이사회 의장과 부의장은 7개의 소위원회를 통해서 관리업무를 수행하였고 현지 공장과 판매조직을 통제하는 해외 조직망의 관리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17세기 중반 영국 내에서는 자유무역을 선호했던 올리버 크롬웰이 만들어낸 정치적 소용돌이가 원인이 되어 내란(1642~1649)이 발생했고 해외에서는 네덜란드의 동인도회사(VOC)가 몰루카제도에서 영국 동인도회사를 몰아내는 사건이 일어나 커다란 시련을 겪었다.

Chapter 3 산고 끝의 난산(1750~1862)
다양한 형태의 합작투자나 개인기업 곁에서 수탁과 독점사업을 골간으로 하고 있던 주식회사들은 다음 한 세기도 힘겹게 수명을 이어갔다. 근대적 기업이 제 모습을 갖추기 시작한 것은 1820년대 이후 사회가 법적, 경제적 변화를 겪으면서부터이다.
19세기 영국에서 있었던 기업의 성격에 관한 논쟁은 기업의 특징을 규정짓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첫 번째로 사업가들은 주식회사를 아주 편리한 기업의 형태로 인식하는 한편 정치가들은 정부가 허가 했고 주주의 유한책임이라는 특권까지 허용했기 때문에 주식회사가 존재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두 번째로 기업은 보이지 않는 목표를 추구하는 혁신적인 존재로 보아야하고, 정치적, 사회적으로 대단한 충격을 줄 수 있었다. 기업은 처음 만들어진 자율적인 기구로 수백 년을 거치는 동안 정부와는 독립적으로 사회에서 힘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

Chapter 4 미국 거대 기업의 출현(1862~1913)
1887년 R.W.시어스 시계회사의 주인인 리처드 시어스R. Sears는 시계제조업자 앨바 로벅A.Roebuck과 힘을 합해 우편 사업을 시작하면서 시어스로벅사가 탄생했다. 시어스로벅사의 사업이 미국 근대 기업을 대표하기까지의 성장배경에는 열성적인 주주, 화실하게 구분된 작업환경, 전국에 퍼져 있던 튼튼한 공급자 조직망, 능력이 탁월했던 관리자, 다른 기업들이 벤치마킹했던 경영관리기법을 들 수 있다. 일관작업공정에 철도를 도입하였고, 1916년에 이미 수천 명의 연금 대상자인 종업원과 주주가 시어스로벅사를 협력하여 꾸려나갔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탄생한 미국의 거대 기업이 근대 미국을 이끈 견인차 역할을 하였다, 이들은 세계 각지에서 미국 대도시로 사람들을 끌어 모았으나 곧이어 노동착취와 폭리라는 후유증을 낳아 노동조합과 독점금지법을 만들어내는 진원지가 되기도 하였다. 또 높은 생산성에 기인한 부의 과시는 불평등과 엘리트 지배층에 대한 사회적 불만을 야기하였다.
이런 새로운 변화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불가결한 산업인 철도는 현대 산업의 산파였을 뿐만 아니라 그 자체가 어마어마한 산업이었다. 또 끝없이 소요되는 철도회사의 설비 자금이 뉴욕증권거래소를 만들어냈다.
헨리 포드는 일괄작업공정을 완성시킨 사람이다. 포드 공장의 기술자들은 프레더릭 테일러F.Taylor에게서‘스톱워치(시간관리)’라는 생소한 관리공정을 배웠고, 그들은 컨베이어 등 여러 가지 개량 된 기계를 고안해냈다. 그런 결과로‘모델 T'라는 자동차를 만드는데 소요된 시간은 12시간에서 1시간 반으로 줄일 수 있게 되었다. 포드의 성공은 생산 시간 단축 뿐 아니라 한 지붕아래에서 대량생산과 대량판매가 동시에 이루어지도록 하였다.

Chapter 5 영국, 독일, 일본에서의 거대 기업 출현(1850~1950)
영국은 철저한 자유방임주의 정책에도 불구하고 기업에 모든 것을 맡기기를 내켜하지 않았던 반면, 독일과 일본은 각기 다른 목적으로 영국과 반대 입장을 취했다 독일은 노동자들의 복지를 최우선으로 여겼던 한편, 일본은 국가의 위상을 제고시키는 데 기본적인 목표를 두고 있었다.
영국이 산업화에 앞장섰지만 기업을 대규모로 키우지 못한 가장 큰 원인은 자본주의의 초기 형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데 있다. 대기업이 출연하지 못한 결정적 요인 중 하나는 가족이나 개인 중심의 기업체를 선호하였다는 점이며, 다른 하나는 영국 사람들의 산업자본주의에 대한 편견이었다. 영국 기업은 여러 가지 불리한 점에도 불구하고 국제화 부문에서 미국기업을 앞서 나갔다. 흥미로운 사실은 영국이 1912년까지 생성해낸 소수의 대기업이 미국의 동업자에 비해 훨씬 성공적이었다는 점이다.
새로운 경제체제를 향해 달리고 있던 점에서 독일의 기업은 미국 기업과 유사했지만 자본주의를 추구하는 방법에서는 다른 길을 걸었다. 국가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경쟁보다는 동업자, 노사 간의 협력 체제를 강조하고 있었다. 1900년이 되자 독일식 기업 모델과 영미식 기업 모델 사이에 4가지 차이점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가장 두드러졌던 점은 미국이나 영국에서는 독점금지법에 위배되는 행위에 대해서도 독일 사람들은 인내심을 가졌다는 점이다. 독일법은 담합 행위조차 금하지 않았다. 두 번째 다른 점은 거대 은행의 영향력이었다. 독일의 산업화에는 증권시장보다는 종합은행이 더 큰 역할을 하였다. 세 번째 차이점은 은행가의 영향력이 현실적으로 반영되었다. 네 번째 요소는 독일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했다는 것이다. 독일은 20세기 초 사회적으로 여러 가지 반작용이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성공을 이루었다. 이런 독일 성공의 원동력은 과학적 사고와 직업 교육에 바탕을 둔 교육 숭배 사상과 기업의 관리자들이 고위 공무원과 똑같은 대우를 받았다는 점을 들을 수 있다.
일본은 선대에서 물려받은 강한 민족주의 정서와 새롭게 등장한 직업 정신이 공존하고 있었다. 일본의 대약진에는 정부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 통산성은 자신들의 임무를 일본이 서양의 산업화 기술을 재빨리 따라잡게 만드는데서 찾았다. 일본 재벌은 가족 중심의 소유제도에 실적 위주의 관리체제를 끌어들여 커다란 성공을 거두었다.

Chapter 6 경영기법을 도입한 자본주의의 개가(1913~1975)
제너럴모터스GM에서는 슬론에 의해 처음으로 사업부제을 시도되었다. 슬론은 회사의 전반적인 업무가 본질적으로 각각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하나의 통제 시스템으로는 관리가 어렵다고 생각한 결과 소속된 시장의 특성에 따라 전체 업무를 네 개의 독립 부서로 나누었다. 이런 슬론의 개혁 조치는 힘의 분산과 협력 분위기의 조성이라는 상반된 두 개의 개념으로 모양을 갖추어갔다. 이 후 슬론의 경영 혁신에 대한 신조를 그대로 따른 회사들이 생겨났다.

Chapter 7 기업의 모순(1975~2002)
1970년대 초 대기업은 전후의 일체감을 일궈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상황은 이런 기대와는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어갔다. 각국의 경제 상황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았고, 때에 따라서는 노조의 힘이 무소불위로 드러나는 경우까지 있었다. 유럽의 국가들은 영국을 시작으로 민영화의 길을 따랐다.
일본인, 월스트리트의 자본가 그리고 실리콘밸리의 지식 노동자들은 기업 구조의 변화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창의성을 바탕으로 고도성장을 이끌었다가 구조 조정을 통해 대량실업을 유발한 다음에는 부정부패까지도 서슴지 않았던 시대의 변천상이 제4주역의 발판까지 마련해 주었다.
일본 기업이 노동자에게 본인이 생산한 제품의 품질에 대한 책임과 권한을 주어주는 것과 같은 변신은 미국 관리자들에게 충격이 되었다. 슬론의 개혁안에 따르면 품질관리는 독립된 부서의 몫이었기 때문이다.
실리콘밸리는 두 가지 방법으로 기업의 외양과 성격을 바꾸어갔다. 첫 번째 변화는 여기에서 만들어낸 상품이 기업 구조를 바꾸어 간 것이다. 이곳의 모든 회사는 변함없이 상품의 소형화를 추구하였고 컴퓨터와 인터넷은 비용의 절감에 크게 공헌했다. 또 다른 방법은 기업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는 점이다. 이곳에선 능력만이 평가의 척도였기 때문에 이민자라고 해서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도 전혀 없었다.

Chapter 8 영향력 극대화의 첨병 : 다국적 기업(1850~2002)
다국적 기업이 외국으로 진출하려는 유일한 이유는 그것이 국내의 경쟁자들에 비해 상품이나 용역을 파는데 있어서 유리한 입장에 설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현대 다국적 기업의 역사는 현대 기업의 역사와 마찬가지로 영국의 철도회사에서부터 시작된다. 19세기의 마지막 25년 동안 다국적 기업은 두 가지방법으로 외양을 다듬어갔다. 첫 번째 변화는 주요 거래 상품을 철도와 광산 개발과 같이 장대한 산업설비에서 약품, 담배, 초콜릿, 비누, 마가린, 재봉틀, 기성복 등으로 바꾸어 간 것이다. 두 번째 변화는 상대 국가의 정치세력과 협상하는 과정에서 스스로를 통제하는 자제력이었다. 특히 관세 문제가 해당된다. 영국과 네덜란드를 제외한 나라에서 자국 산업을 방어하기 위한 보호관세를 들고 나온 상황에서 관세 장벽을 넘어 수출을 촉진하기위해선 다국적 기업을 선호할 수밖에 없었다.
다국적 기업의 역사를 돌아보면 두 가지 모순된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첫째, 다국적 기업들이 점차 제 모습을 찾아갔다는 점이다. 이는 초기의 수탁회사들이 국가에게 위임받은 독점권을 가지고 개발이라는 명분을 가지고 저지르던 만행을 자제했다는 뜻이다. 두 번째 결론은 다국적 기업이 국내외를 불문하고 결코 호평을 들어 본 적이 없다는 점이다.
이제 다국적 기업은 다국적 기업의 존재 이유로 인식되고 있는 생산성 제고를 통한 생활수준의 향상과 다국적 기업이 태생적으로 가지고 있는 한계이자 부정적 요인이기도한 현지에서의 불화와 소외감을 구체적으로 파악한 뒤 타협적인 자세로 해소시키는 절차를 신중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다.

결론_기업의 미래
기업의 역사는 스스로 진화해 가는 놀라운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19세기를 거치는 동안 기업은 정부 하수인에서 스스로의 문제를 자력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변신하였고 주주에게는 돈을 벌 수 있도록 해준 소공화국으로 다시 태어났다. 20세기에 들어서자 종업원들과 호흡을 맞춰가면서 가족기업보다 훨씬 더 긴 생명력을 이어갔다. 이제 기업은 군살이 없는 평면적인 생명체로 변해가고 있다. 이 조직은 앞으로도 끝없는 변신 과정을 보여 줄 것이다.


다국적 기업이 현지에서의 불화와 소외감을 해소시키기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이 있어야 할까요?
→ 다국적 기업은 저비용 구조를 찾아다니고 있다.
ex)스타벅스에서 사용되는 커피콩을 생산하는 노동자에게는 아주 적은 임금이 지불된다는 문제가 드러난
적이 있었다. 이는 커피콩 생산 국가 대부분이 독재국가이기 때문에 자금이 노동자에게까지 가지 못 할
것이다. 스타벅스에서 노동자에게 저임금을 주는 것을 문제 삼기 전에 생산 국가의 상황과 다국적 기업
의 이익 추구를 고려해야 한다.



기업의 족적
고대 아시리아 상인 → 중세 이탈리아 북부의 프라토 상인 → 교황을 대리한 메디치 가문(종교와 경제의 유착) → 국가로부터 모든 업무를 위임받은 동인도회사(식민지 경제) → 유한 책임만 지는 주주들로 구성된 주식회사의 탄생 →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미국대기업의 출현 → 다국적 기업의 역할→ 실리콘밸리에 대한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