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의 질적인 차이가 거의 사라진 현대에 마케팅이 소비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소비자들은 특정한 수준을 기대한다. 고객은 줄거리의 전달이나 이미지 창조에 만족하지 않고, 설득하거나 고귀하게 만들거나 구체적으로 보여주기를 원한다. 저자는 소비자가 어떻게 하다보니 소비하는 것이 아닌 전략적으로 연출된 마케팅에 의해 소비하도록 치밀한 작전을 짜야하며 소비자들 역시 그런 전략적으로 연출된 컨셉이 주는 인포테인먼트(인포메이션+엔터테인먼트)를 원한다고 말하고 있다.

전략적 연출이 활용된 곳은 우리 도처에 널려있다. 놀이공원 뿐 아니라 박물관, 미술관, 관광지, 레스토랑은 특별한 문화체험공간이 되어야 하고 영화나 방송, 광고, 디자인, 건축, 호텔 역시 고유한 경험과 느낌을 전할 수 있어야 하며 프레젠테이션, 이벤트, 런칭쇼, 쇼핑 또한 가상의 파라다이스로서 인포테인먼트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심리학적인 기반에서 출발한 전략적인 마케팅 방법이 필요하다라고 말하고 있다.

또한 ‘전략적 연출’은 소비창출을 위한 마케팅과 홍보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정치사회적인 분야에서도 필요하기 때문에 ‘프로보노’(공공의 이익을 위해 제공되는 무료 봉사)라는 연출을 하기도 한다. 이런 전략적 연출은 상업적 목적 이상으로 다른 공익분야나 우리시대 각종 사회적 문제 해결에 하나의 대안으로까지 제시되고 있다

하지만 모든 우리 일상생활이 사실상 일상적 연출인 만큼, 대중 소비사회에서 소비자들은 우리 일상생활 곳곳에 숨어있는 ‘전략적 연출’의 심리전술을 정신 바짝 차리고 바라볼 필요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