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 공학의 정의

인간공학은 사고와 철학, 그리고 실행의 중심을 항상 인간으로 하는 공학의 한 분야이다.
현재 인간은 인간이 만들어 놓은 세상에서 또는 시스템에서 삶을 영위해 나가고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환경 또는 시스템에서 항상 인간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바로 인간공학의 정의가 의미하는 바라고 할 수 있다.


* 인간 공학의 기초

모든 시스템이나 환경은 인간을 위해서 구축되어야 하며, 구축될 시스템은 인간이 사용하는데 가장 편리하고 안전할 수 있도록 설계 및 개발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쉽게 말하면 특정 제품이나 시스템을 사용함에 있어서 그 작동법이나 조작법을 인간 사용자가 쉽게 파악하고 학습할 수 있어야 하며, 사용자에게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요소들이 노출되어 있어서는 안되며, 사용자가 해당 시스템 내에서 작업을 하거나 생활을 할 때 신체에 무리가 갈 수 있는 자세나 동작들을 행하도록 구축되어 있어서는 안되며, 또한 사용자가 시스템이나 제품을 조작함에 있어서 오류나 파손에 대한 부담감 없이 편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해야 함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여러 기초과학 분야에서 밝혀진 원리들과 기술들을 응용하여 인간에 적합한
시스템이나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바로 인간공학이라는 학문 영역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 인간 공학의 중요성

현대 사회에서의 인간공학의 중요성은 여러 분야에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우선 여러분께서 사용하시는 각종 가전/전자 제품들이 갈수록 기능이 다양화되고 복잡해 지지요? 그런 제품들이 만일 인간공학적인 사용자 중심설계가 되어 있지 않다면? 제품들을 사용함에 있어서 제품 기능을 배우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고 조작에 불편함을 느끼게 되며 사용상에 에러가 발생됩니다.
여기서 인간공학의 중요성을 알 수 있습니다, 다른 분야 중 산업 현장을 예로 들면 근래에 근골격계 질환에 관련된 사항들이 많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근골격계 만이 아니라 산업재해에 관련된 많은 부분의 문제점들이 인간공학적 작업자 중심의 작업 및 작업 환경 설계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들입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다양화 되고 복잡화되는 주변환경에서 인간의 안전과 복지를 보장하고 향상시키기 위해 인간공학이 점점 중요해 진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인간 공학과 감성 공학의 차이점

두 공학의 차이점은 접근하는 대상의 주요 범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인간공학의 경우에는 정의에서 보는바와 같이 인간의 신체적 특징(Anthropometric : 생체역학)으로부터 시작하여 인간의 정신 심리학적 특징(Cognitive Engineering : 인지공학)까지의 모든 인간 관련 영역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들 영역들이 인간공학에서는 모두 주요한 연구 분야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감성공학의 경우에는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주요 연구 범위가 인간의 감성에 대한 연구가 된다. 즉 인간의 내적 변화 및 상태(감성의 변화-심리학적 특징)에 대한 연구가 주요 분야가 되는 것다. 그리고 이를 위해 인간공학적 방법론들이 사용되기도 하고, 다른 제 분야들의 기술들이 사용되기도 한다(예를 들어 가상현실기술, Mechatronics 등).
따라서 이러한 관점에서 감성공학을 인간공학의 일부분이라고 여기는 학자들도 있다. 인간 공학의 연구 범위가 감성공학의 연구 범위보다 넓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인간공학 이 제품이나 환경의 내적, 외적 요소와 함께 사용 방법등 넓은 의미의 디자인을 다루고 있다면, 감성공학은 제품이나 환경의 외적 요소, 즉 좁은 의미의 디자인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한 인간공학의 변형된 한 부분으로서 감성공학이 출현 했으며, 감성공학은 기존의 심리학적 분야에서 이야기하던 감정이나 느낌, 심상 등의 용어들을 감성이라고 바꾼 것에 불과하다고 여기는 학자들도 있다.
하지만 이와 다른 관점에서 감성공학을 바라보는 학자들도 있다. 감성공학은 인간공학의 일 부분이 아니라, 인간공학이 감성공학에 사용되는 요소기술 중의 하나라고 여기는 학자들도 있는 것이다. 이러한 학자들은 주로 G7 감성공학 과제를 주도했던 사람들이 여기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이들이 바라보는 감성공학의 범위는 인간공학기술, 인지공학기술, 센서기술, 산업디자인기술, Fuzzy-Neural Network, 가상현실 기술, 사용성 평가기술, 인간감각계측기술, 생체역학기술들을 요소 기술로 하는 제 학문적(Interdisciplinary) 연구 영역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 두 부류의 학자들의 주장 중에서 어느 주장이 옳다라고 는 할 수 없다. 왜냐하면 감성공학이라는 분야가 역사가 짧은 관계로 인하여 아직 확고히 정착되지 않았고, 세부적인 방법론 및 제반 영역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내려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보다 많은 연구가 수행 되어져야 할 것이며, 감성공학의 체계화가 신속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 인지 공학의 정의

인지공학(Cognitive Engineering)은 심리학 영역의 인지 심리학에서 파생된 분야이다.
이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일단 인지심리학(Cognitive Psychology)의 정의를 살펴보면, 광의의 일반적인 정의로는 " 인간의 마음이 어떻게 작용하는가? "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그러나 심리학 전체의 연구 문제들을 모두 포괄하는 이러한 정의보다는 협의의 구체적인 의미의 정의가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인간을 다른 동물들과 구별 짓는 본질적인 특성은 인간이 마음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마음의 주 특성은 데카르트가 이야기했듯이 인지(앎 ; cogito)이다. 인간은 일상생활에서 대상을 인식하고, 주의하고, 기억하고, 학습하고, 언어를 사용하고, 생각하고 느끼는 등의 인지적 활동을 하며 생활을 영위한다. 이러한 활동들은 각종 생활 장면 내에서의 인간 내적, 외적 자극들에 대하여 지식, 정보를 획득하고, 그것을 변형시키고, 또 산출해 내는 고등 정신 활동들인 것이다. 마음은 이러한 심적 과정(processes)과 그 대상이 되는 정보들을 내용(contents)으로 하여 이루어진다. 심적 과정들에 의해 획득, 보유, 산출, 활용되는 지식, 즉 마음의 내용을 표상(representations)이라 한다. 내외적 정보의 내용을 심적 표상으로 형성, 보유, 변환, 산출, 활용하는 과정들을 인지과정이라 한다.
인지 심리학이란 인간의 마음을 정보처리체계로 간주하는 정보처리 적 관점에서, 인간의 내외적 정보의 처리과정과 지식 표상의 본질을 경험적, 체계적으로 탐구하는 학문으로 정의될 수 있다. 즉, 인지심리학은 주의, 형태 지각, 학습, 기억, 언어처리, 문제해결 적 사고, 추리, 판단과 결정 등의 인지과정들을 중심으로 인간 마음의 과정적, 내용적 본질을 경험적으로, 특히 실험적 방법을 주로 사용하여 연구하는 학문이다.
이러한 인지심리학의 분야로부터 인지과학(Cognitive Science)이라는 분야가 파생되었다. 인지 심리학 분야의 제반 이론들을 과학적 방법론들을 사용하여 접근하기 위해 파생된 분야라고 할 수 있다.
인지과학은 앎의 과학이다. 인지과학에서는 인지(認知)라는 말은 앎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인식(認識)이란 대소 수동적 수용과정을 지칭한다고 볼 수 있으며, 의지 등의 능동적 지적 과정들을 다 포괄하지 못하는 좁은 의미의 개념적 뉘앙스를 지니고 있다고 하겠다. 따라서 보다 능동적 과정의 의미를 강조하며 지적 과정 전체를 포괄하는 의미에서 인지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앎은 인간의 마음의 작용에서부터 비롯되는 것이기 때문에 인지과학을 좀더 넓게 정의한다면 마음의 과학(the science of mind)이 된다. (Gardner, 1985; Stillings, Weisler, Chase, Feinstein, Garfield, & Rissland, 1995).
인지과학의 연구대상인 마음은 각종 정보를 획득, 저장, 인출, 변형 및 활용하는 복합적인 정보처리 기관(체계)으로서 그 속에 우리의 세계가 반영되어 있는 하나의 소우주이다. 따라서 마음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세상에 대한 인식 및 이해 과정, 언어나 상징이 두뇌(기억)에 표상(represent)되는 원리, 지적 능력을 구현하는 뇌의 구조와 기능, 컴퓨터를 이용한 지능의 분석이나 형식화, 문화 인류적인 이지 형태의 분석, 각종 인공물에서 지(知)가 구현되고 또 인공물을 활용하는 양식 등과 같은 제반 문제들을 다룰 수 있는 하나의 종합적인 설명의 과학이 필요하다. 바로 그 과학이 인지과학이다. 달리 표현한다면, 인간, 동물 및 기계(컴퓨터)에서 나타나는 지(知)의 본질과 인간의 지적 활동의 산물인 각종 인공물에서 이러한 지(知)가 어떻게 구현되는가 하는 문제를 연구하는 종합 과학적 학문이 인지과학이다.
이러한 인지심리학(Cognitive Psychology)과 인지과학(Cognitive Science)로부터 인지공학(Cognitive Engineering)이 파생되어지게 되었다 (혹자들은 응용인지과학 이라고 명명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Engineering이 그러하듯이 인지 공학 역시 실제적 적용 및 응용에 그 근간을 두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즉, 인지심리학에서 정의되어진 가설 및 이론들과 인지과학에서 밝혀진 과정들을 공학적 방법론을 통해 실제 시스템 및 인터페이스 설계에 적용하는 실질적인 학문이 바로 인지 공학인 것이다.



< 출처 : http://hfysd.ehome.co.kr/risingvm (관동대 공학박사 유승동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