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돈 슬레이터가 말하는 ‘얼간이 소비자’란?

‘얼간이 소비자’란 물질로 가득한 물질풍요 속에서 소비자가 주체적으로 자신의 욕구에 맞게 상품을 소비하는 것이 아닌, 대중매체와 기업의 조작된 마케팅에 속아 사치와 과소비를 일삼는 수동적인 소비자를 말한다. 소비자는 자신이 자율적이고 자기 결정적인 정도로 영웅이며, 자율성은 첫째로 자신의 욕구를 알고 규정하는 능력 둘째로 욕구를 합리적으로 추구할 수 있는 역량에 따라 근거한다. 그렇지만 우리는 사회이론과 일상생활 양 영역에 확산되어 있는 멍청이나 얼간이라는 소비자 이미지를 갖고 있다.
멍청이로서의 소비자는 욕망을 합리적으로 계산하지 않는 욕망의 노예로, 형식합리성이 아니라 실제 욕망의 변덕이나 충동으로 규정된다. 이러한 욕망은 전혀 자유적이지 않으며 타자나 가족, 사회 압력이나 유행 및 경향, 광고와 마케팅, 다양한 매체에 따라 결정된다. 실제로 일상 소비자는 자기 규정적인 욕망에 대한 합리적 측정자가 아니라 마케팅, 광고, 충동 등 다른 요인에 의한 합리적 계산의 대상인 것이다. 즉, 소비자는 경제학의 주체-합리적 인간-일부가 아니라, 실질적인 욕구 즉 비합리적이고 동기적인 혹은 지배적인 것으로 고려되었을 때 자율적인 자아창출이 아니라 사회의 압박이나 신체의 특성에 의해 설명되어지는 사물 같은 욕구를 연구하는 학과들(심리학, 사회학, 문화연구 등)의 대상이 되어버렸다. 결국 우리는 성형수술, 다이어트 등의 행위를 통해 우리의 몸까지 상품으로 내맡긴 하나의 사물이 되어버린 것이다.
따라서 일상생활 곳곳에서 수동적이고 충동적인 소비행위를 부추기는 다양한 요인들로부터 우리는 욕망을 다스리는 주체자가 되어 올바른 소비행위를 이루어 내야 비로소 사물을 소유하는 진정한 소비자로 존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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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이루는 유일한 방법은
그 꿈을 잊지 않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