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디자인실습(1)_이주명 교수님_디자인 이슈 세미나 토론 보고서

 

디자이너의 관점에서 착용 가능한 스마트기기의 소통 문제 바라보기
- 구글 글래스(Google glass)를 사례로 들어 –

CD조 - 장유림, 최판규, 박다운, 유상현, 양민규

김회정, 유정은, 배아량, 조덕현, 조아란

 

*목차

1. 주제 선정 및 배경

2. 주제 탐구 및 내용

3. 토론 과정

4. 토론에 대한 성찰 및 평가

 

 

1 . 주제 선정 및 배경

    디자인과 기술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디자이너는 그러한 기술의 진보에 따라 그것을 사용하기 쉽고, 쾌적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현대의 기술들은 환경오염, 소통단절 등 여러 문제점들을 낳는다. 우리 조는 디자이너가 기술적인 측면을 충족시킬 때,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에코디자인을 하는 것처럼 기술이 만든 문제점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이러한 관점에서 착용 가능한 스마트기기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 단절을 일으키는 기술이고, 그 문제점에 대해 디자이너는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할까라는 의문을 가졌다. 그래서 우리 조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을 줄이는 착용 가능한 스마트기기가 우리 삶에 필요할까요?'라는 주제로 찬반입장으로 나뉘어 디자이너 관점에서 자기 의견을 말하는 토론을 하게 되었다. 우리 조는 이 토론을 함으로써 소통 단절이라는 기술의 문제점에 대해 디자이너가 어떠한 개선책을 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였다.

 

2. 주제 탐구 및 내용

가. 착용 가능한 스마트기기(Wearable Smart device)란? 그 논점은?
① 착용 가능한 컴퓨터(Wearable Computer)
    착용 가능한 컴퓨터는 신체나 의복에 착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컴퓨터를 말한다. 사용자가 이동하면서도 자유자재로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소형화 또는 경량화한 것이 특징이다. 달린 거리나 소비된 칼로리를 자동으로 기록하는 운동화나 운동복, 마이크나 카메라를 내장한 안경 등이 예이다.

② 착용 가능한 스마트기기(Wearable Smart device)
    스마트기기의 대중화와 각종 하드웨어 기기의 소형화 추세에 힘입어 스마트 기기는 향후 착용 가능한 컴퓨터의 형태로 진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착용 가능한 스마트 기기로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멀티미디어 정보는 편리성을 추구하며, 실시간적인 정보전달에 익숙한 현대인의 욕구에 잘 부합하는 것으로, 향후 관련 특허출원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③ 구글 글래스(Google glass)

    구글 글래스는 통화 연결 및 메세지 전송은 물론 정보 검색, 동영상 채팅, 사진 촬영, 날씨 및 위치정보 확인, 일정관리 등 기존의 스마트 모바일 단말기가 제공하는 대부분의 서비스를 음성 인식을 통해 손을 쓰지 않고도 작동할 수 있으며, 스크린을 통한 정보 표시도 가능하다. 착용 가능한 스마트기기로 가장 유명한 제품이다.

    구글 글래스가 출시되고 먼 미래의 단말기로만 여겨져 왔던 스마트 안경에 대해 글로벌 대표 IT 기업들;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올림푸스 등의 관심이 쏠리면서 업계에서는 본격적인 착용 가능한 스마트기기 경쟁 시대가 임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시장조사기관 '무어 인사이트 & 스트레티지 (Moor Insight & Strategy)'의 패트릭 무어헤드 (Patrick Moorhead) 애널리스트는 구글 글래스의 탄생을 스마트 단말기 생태계 확장의 시발점으로 평가하며, 향후 5년 내에 안경을 비롯한 시계나 장신구 등 컴퓨터가 융합된 다양한 종류의 착용가능한 스마트 기기가 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④ 논점
    스마트기기의 보급이 확대되고, 스마트기기가 사람과 밀착되면서 사람과 사람 사이를 멀어지게 만들었다. 또한, 스마트기기가 착용 가능한 형태로 진보하면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 단절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예측된다. 그래서 우리 조는 사람과 사람간의 소통을 줄이는 착용 가능한 스마트 기기로의 진보가 과연 우리 삶에 필요한가에 대해 이슈로 삼아 디자이너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의논하고자 하였다.

 

나. 찬성 측: 착용 가능한 스마트기기는 소통을 단절시키지 않는다.

① 새로운 소통환경
    IT 기술의 발달, 특히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의 보급 확대로 사회 구성원간의 네트워크화가 급진전되게 되었다. 또한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이 등장하면서 이용자의 모든 정보를 인터넷상의 서버에 저장하고, 이 정보를 각종 IT 기기를 통하여 언제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기술적 환경이 조성되자 사람들은 스마트 디바이스를 신체의 일부처럼 여기면서 개인의 정체성과 동일시하게 되었고, 사람들이 24시간 항상 휴대하는 스마트 디바이스를 갖게 되고 다른 사람과의 연결을 추구하면서 소셜미디어를 급속히 발전시켰다. 이로써 새로운 소통 환경인 리얼퍼스널미디어(Real Personal Media)의 환경이 제공되고 있다. 리얼퍼스널미디어 시대에는 스마트 디바이스를 항상 휴대하고 항상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으며, 완전한 컴퓨팅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개인이 콘텐츠를 언제든 생산하고 항상 공유하고 언제든지 참여가 가능하다.

②  디자이너의 관점

    착용 가능한 스마트기기는  '리얼퍼스널미디어'라는 소통 환경을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다라는 점에서 착용 가능한 스마트기기가 소통을 단절시킨다고 볼 수 없다. 오히려 소통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줄 수 있다. 그러므로 그러한 점에서 디자이너는 착용 가능한 스마트기기를 좋은 방향으로 발전시키는 노력을 해야 한다.

 

다. 반대 측: 착용 가능한 스마트기기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을 줄인다
① 대화의 중요성
    ‘인간과 인간의 진정한 만남은 대화로써 완성된다. 대화로써 서로의 인격과 성품을 알 수 있는 것이다.(좋은글)’이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이 중요하다는 것을 나타낸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소통은 상당히 중요한 것이며 소통을 통해 다른 사람과 교감하며 살아간다.
② 소통을 단절시키는 스마트 폰
    스마트 폰이 낳은 가장 큰 폐해가 있다면 바로 주변을 향한 시선을 손 안의 작은 화면에만 고정하게 만들고 있다는 사실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을 보면 책을 읽거나 옆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사람보다 스마트 폰 화면을 들여다보며 무언가에 열중하는 이가 훨씬 더 많다. 식당에서도 음식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시간 대화를 나누는 사람보다 스마트 폰에 시선을 고정한 사람을 흔하게 만날 수 있다. 직장이나 가정에서도 동료나 가족과의 대화보다 스마트 폰을 쥐고 화면에 시선을 고정하는 시간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스마트 폰이 그야말로 대화 단절, 소통 단절의 문으로 이끌고 있는 것이다.

③ 소통 단절을 심화시키는 착용 가능한 스마트기기

    착용 가능한 스마트 기기는 스마트 폰보다 쉽게 휴대 및 사용이 가능해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정보를 접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그러나 이러한 점들 때문에 착용 가능한 스마트 기기는 사람과 더욱 밀착되면서 소통 단절을 심화시킬 것이다. 구글 글래스의 경우 사람과 사람이 서로 눈을 보고 얘기하는 중에도 정보에 노출이 되게 된다.

④ 디자이너의 관점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은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착용 가능한 스마트기기는 소통 단절을 심화시킨다. 디자이너는 이러한 기술의 진보가 가지고 오는 문제점을 인식할 줄 하고, 오히려 스마트 폰 중독 방지 앱과 같은 UX/UI적인 디자인을 통해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3. 토론 과정

    토론은 2013년 5월 3일 제품디자인 실습(1) 시간에 이루어졌고, 사회자가 약 20분 간의 프레젠테이션 발표로 이슈에 대해 설명을 하고, 약 1시간 토론 하였다. 초반에는 사회자들의 발표에 대한 질문이 많았고, ‘착용 가능한 스마트기기가 소통을 단절시킬 것이다, 그렇지 않을 것이다’라는 논쟁을 하였다. 중반 이후로는 사생활 침해, 안전성 문제, 가격과 같은 소통단절과 관련되지 않은 구글 글래스의 문제점들에 대한 토론으로 흘러 갔다. ‘구글 글래스의 사용이 옳은가 옳지 않은가’ 쪽으로 주제가 전환된 느낌이었다. 토론을 기획했을 때 기대했던 것과 달리 착용 가능한 스마트기기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디자이너가 할 수 있는 일은 쟁점이 되지 않았다.

 

 

4.  토론에 대한 성찰 및 평가

    토론을 위해서 사전 자료 준비는 열심히 하였으나, 주제가 명확히 수립되지 않았다. 토론 당시 ‘웨어러블 디자인’이라는 용어를 많이 사용하였는데, 그 용어의 정의가 제대로 되지 않은 채 남용하였다. 또한, 사회자가 이슈에 대해 설명하는 프레젠테이션에 주제와 동떨어진 사생활 침해 및 안전성 문제와 같은 구글 글래스의 문제점을 소개하는 바람에 토론이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 주제를 명확하게 하지 않아 토론에 혼란이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토론을 기획했던 우리 CD조는 토론 주제를 정하는 것부터 기획까지 모두 잘 참여하였으며, 토론 당일에 찬반 토론이라는 방식 덕분에 토론 참여자들도 열심히 의견을 말해주었다.